본문 바로가기

일상

최근에 즐겨먹는 - 칼집 약단밤 후기

어린시절 부터 밤을 굉장히 좋아 했습니다. 뭐 특별히 가리는 건 없지만. 그중에서도 밤을 정말 좋아 했습니다.
하지만. 밤은 참 까기 힘든 녀석 입니다.
밤을 먹는 건 굉장히 좋아 하지만 어린시절 명절 때도 밤을 까기 싫어 했고. 커서도 밤을 먹고 싶은데 까먹기가 힘들어서 까먹지 못했습니다.
그래 비싸게 까진밤을 사거나 누군가 까줬을 때 자주 먹곤 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요즘엔 기술의 발달로 인해 칼집이 들어간 밤이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언젠가 부터 길 막히는 도로나 상승정체 구간에서  보면 군밤을 파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께 밤을 구매 하면 밤이 엄청 잘 까지는 겁니다.
까기쉽게 칼집도 들어가 있고 맛도 있고.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사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직접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칼집 약단밤을 판매 하고 있습니다. 상품평도 굉장히 좋고 가격도 1키로에 7~8천원 정도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고 에어후라이로 180도에서 14분 정도 돌려 주니. 아주 맛있는 군밤이 됩니다.
껍질도 엄청 잘 까지고..ㅎㅎ
물론 맛도 끝내 줍니다.

다만 아쉬운건. 썩은 밤이 너무 많다는 것. 대부분 약단밤은 중국산이 많다고 합니다. 잘 걸러서 배송을 해줬으면 더욱 맛있게 먹었을텐데..한번 구우면 4분의 1정도는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2018년 산 밤이라는데...흠...


벌레 먹은 밤도 있고. 썩은 밤도 있고 오래되서 그런건지 살짝 맛이 간 밤도 있고..ㅋㅋ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편하게 까먹을 수 있는 약단밤 정말 좋긴 한데. 품질에 좀 더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