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몇년째 애지 중지 키우고 있는 무화과 나무 입니다. 올해 열매가 4개나 달려서 기뻐하며 잘 키워 먹어야 겠다는 생각 하나로
애지중지 잘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비료를 주니 열매도 훨씬 크게 달려서 엄청 기대를 했습니다. 당연히 맛도 훨씬 더 맛있을거
같다고 생각을 하며 열매가 익기 시작하는걸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ㅎㅎ 잘 익었을 때. 그때 따서 먹어야 겠다. ㅎㅎ
매일 매일 체크를 했지만. 바쁜날은 잊고 체크를 3~4일 을 못했더니... 너무 많이 익어 버렸습니다. ㅠ
어찌나 많이 익었는지. 쭈글쭈글 해져 버렸습니다. 하악..대실패 입니다. 4개 달리고 열매가 커서 굉장히 기뻐라 했는데.
ㅠㅠ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빨강색으로 잘 익었으니 맛은 있겠지 하고 기대까지 하며 하나씩 떼기 시작 합니다.
그나마 제일 밑에 막내 열매는 위에 형들보다 덩치도 작고 조금 덜익은거 같았지만.. ㅠㅠ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른각도에서 보면 괜찮은거 같기도 하지만...멀쩡한거 같기도 하지만...;;
이 각도에서는 완전 꽝..!! 대 실패 입니다. 고기를 굽는걸로 따지면 오버 중에서도 완전 끝장 오버 입니다. 다 타버린느낌?
아주 그냥 힘이 다 빠져서 축축쳐진 느낌까지 들기 시작 합니다. 무화과를 몇년 키워 보았지만. 이렇게 익혀 본적은 없습니다.
올해는 실패 했지만. 내년에는 올해의 실패를 기억하고 꼭 잘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짐을 합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따서 먹자..;;붙어 있는거 조차 신기 합니다. 이럴수가~어떻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최종적으로 달려 있던 3개를 다 따보았습니다. 솔직히 맛은 더 달거야라는 생각으로 먹어 보았지만. 전혀 달지 않았고 맛도 없어서
그냥 다 버렸습니다. 1년 농사를 망친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ㅠ 내년엔 꼭 신경써서 가장 맛있을 때 먹어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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