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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응답하라 1994 어린시절 내가 살던 동네....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다 있는 소중하고 따뜻하고 걱정 없던 어린시절...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어린시절 동네 골목에서 축구도 하고...파리도 잡고 제기차기도 하고..ㅎㅎ
달리기 시합도 하던 시절이 얼마 안된거 같은데...

시간은 멈추지 않고 벌써 어른이 되어 버렸습니다.

노래가사 처럼...

맘은 그대로 인데...어른이란 이름 뿐...
나만 이런 건 아닐까...속으로만 끙끙 앓지..

이런거 같습니다.

골목에 들어서는 순간...옛시절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몸이 커져서 그런지 골목이 엄청 좁아보이고...

왼쪽에 있던 마당이 있던 집들은 전부 빌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촘촘히 붙어 있는 집들...그리고 주차 된 차들..

어린시절보다 엄청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론 쌍둥이집 3채...변함 없이 그대로 있네요...

그중에 하나가 친구가 살던 주인집...

당시 주인집은 항상 꼭대기 였고...

세들어 사는 사람은 1층 또는 2층 아님 지하 였습니다.

우리집은 2층...ㅎㅎ




요집이...어린시절...5년 정도 살았던 집이었습니다.

보는 순간 눈물이 핑~~ㅠㅠ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




그리고 벨은 예전과 다르게 바뀌 었습니다.

대문 색깔도...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여기서 이사갈 때 집에서 제게 이야기를 안해주고 간게 기억이 납니다...

학교에서 여행을 다녀오니...

집엔 아무도 없어서...혼자 이사간 집으로 찾아간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동네 친구들과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왜 이야기 안해주고 이사 갔는지 이따 물어봐야 겠습니다. ㅋㅋ